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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 Smile/ㄴ책.명언.자기계발

💕소망의 팡세 Day 50💕 소유와 유령

by 스해패 2021. 9. 6.

'소망의 팡세'라는 책이 있습니다.
대학시절 도서관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하던 시절, 찾은 '인생 책' 중 하나 입니다.
자기계발과 동기부여를 주는 책으로, 그 당시 몇 번을 빌려서 읽다가, 책구매가 어려워서,
전체 복사를 해두었던 책인데, 27년이 훌쩍 넘은 시간에 세월의 흔적을 느낄만큼 바래져 있는 책을 다시 꺼내들어,
초등학생 자녀에게 권하였습니다.
현재는 절판으로 책을 찾을 수 없었고, 공립 도서관에서도 찾을 수가 없는 책이 되어서,
좋은 글귀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다시 한번 그때의 꿈과 노력을 되찾는 스스로의 기회를 가지기 위해서,
총 60개의 chapter를 앞으로 60일 동안 소개합니다.

💕소망의 팡세 Day 50💕

소유와 유령

 

지상에서 가장 추운 도시는 러시아의 페테르스부르그라는 도시입니다.
이 추운 도시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에겐 하나의 강적이 있습니다. 

바로 북극 특유의 혹한입니다. 

혹독한 추위가 어찌나 행인들을 항해 몰아치는지 나중에 그 추위 때문에 머리가 띵하고 눈에 눈물이 글썽일 때가 한두 번이 아닌 것입니다.
러시아의 이 추운 도시에 아까끼 아까끼 예비치라는 한 가난한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노인은 관청의 정서계에서 일생동안 서류를 베끼는 일을 해왔습니다. 

이를테면 그는 구등관이라는 직위에 있는 말단 공무원이었습니다.
이 가난한 노인에겐 오직 한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 소원이란 바로 털외투 한벌을 장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추운 도시에서 모기장처럼 다. 낡아버린 옷을 걸치고 살아간다는 것은 죽음과 같았읍니다.
어느날부터인가 이 이롭고 가난한 노인은 외투 한벌을 장만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끼니를 굶어가며 

돈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는 돈을 모으기 위해 끼니만 굶은 것이 아니라 밤에는 방에 촛불도 켜지 않고 길을 걸을 때엔 

구두 밑창이 닳지 않게 하기 위해 뒤꿈치를 들고 다니고, 옷이 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집에 돌아오면 빨리 옷을 벗어놓곤 하는 눈물겨운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해서 모은 80 루우불이 란 돈으로 그는 외투 한벌을 맞춰 입습니다. 

그 외투를 입던 날은 그 노인 생애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그 노인에게 그 외투는 그의 전 소유였고 생명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관청에서 열린 파티에 갔다 돌아오던 밤
그 노인은 거리에서 그 외투를 그만 강탈당하고 맙니다. 

외투를 잃어버린 이 노인은 관청의 상관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잃어버린 외부를 찾아 달라고 애원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노인의 잃어 버린 외투같은 것엔 괌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노인은 결국 극심한 절망에 빠져 시름시름 앓다가 숨을 거둡니다. 


그 후 유난이 추운 날이면 이 추운 도시엔 노인의 유령이 나타납니다. 

이 노인의 유령은 밤이 새도록 ‘내 외투, 내 외투’ 라고 외치며 거리를 방황한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러시아 작가인 고골리의 <외투>라는 단편소설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 노인에겐 외투 한 벌이 그의 전 소유였고, 그 소유가 사라지자 실망하여 숨을 거둡니다. 

 오직 소유에만 의지해서 살아온 사람은 소유가 사라지면 멸망하게 마련입니다.


“신념이 없는 소유는 이슬과 같습니다.
로디지아 사람들의 속담입니다.

 

 



오늘도 웃음가득 행복한 하루 되세요!!
Smile Happy Family ! 스마일 해피 패밀리 !

이순구 화백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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