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팡세 Day 26💕정직과 대지진

'소망의 팡세'라는 책이 있습니다.
대학시절 도서관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하던 시절, 찾은 '인생 책' 중 하나 입니다.
자기계발과 동기부여를 해 주는 책으로, 그 당시 몇번을 빌려서 읽다가, 책구매가 어려워서,
전체 복사를 해두었던 책인데, 27년이 훌쩍 넘은 시간에 세월의 흔적을 느낄만큼 바래져 있는 책을 다시 꺼내들어,
초등학생 자녀에게 권하였습니다.
현재는 절판으로 책을 찾을 수 없었고, 공립 도서관에서도 찾을 수가 없는 책이 되어서,
좋은 글귀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다시 한번 그때의 꿈과 노력을 되찾는 스스로의 기회를 가지기 위해서,
총 60개의 chapter를 앞으로 60일 동안 소개합니다.

💕소망의 팡세 Day 26💕

정직과 대지진

 

 

19세기에 가장 위대한 인물이 있었다면 그는 바로 덴마크
의 철학자인 쇠렌 키에르케고르일 것입니다.
키에르케고르가 태어나던 해 그의 아버지인 페데르센 미카엘 키에르케고르는 56 세였고, 

어머니는 45 세 였읍니다. 

그의 아버지는 부유한 상인이었고 가정은 독실한 기독교인들로 아주 경건하고 신앙적인 분위기였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아주 엄격해서 그는 어린 시절 내내 아버지와 함께 방안에서만 자라나야 했습니다. 

이 아버지와 아들은 이따금 방안에서 '실내 소풍놀이’라는 것을 즐겼는데, 

그것은 방안을 왔다갔다하면서 길에서 아는 사람을 만난 것처럼 연기를 하기도 하고 

길가의 건물이나 마차 소리를 내기도 하고,
또 과일시장을 지날 때처럼 여러 가지 과일에 대해 수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 그런 놀이였습니다.
그러나 22세가 되었을 때 그는 아버지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됩니다. 

즉, 한없이 종교적이고 경건한 그의 아버지는 사실상 일생동안 수치스러울 만큼 많은 여자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더구나 자신의 어머니도 원래 맨처음에 아버지의 하녀 였다는 것을 알았을 때 

키에르케고르가 받은 충격은 너무도 큰것이었습니다. 

이 충격을 그는 책 속에서 '대지진' 이라고 표현합니다.
지진과 같은 이 충격적인 사건 이후 그는 세속적이고 부도덕한 아버지에 대한 모든 존경심을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비밀은 그의 아버지가 그에게 직접 고백했다는 사실입니다.
나이가 들자 그의 아버지는 자신의 수치스러운 과거를 아들에게 모두 고백해 주었던 것입니다. 

그 충격으로 인해 십여 년 동안 그는 아버지를 증오했고 아버지를 떠나 방황했읍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죽자 키에르케고르는 비로소 부도덕했지만 그래도 정직할 수 있었던 

아버지의 자세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 그는 학문에 심취했고, 19세기 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가 되었습니다.

“정직 만큼 값진 유산은 없습니다.”
영국이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말한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말입니다.

 

 

 

오늘도 웃음가득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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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구 화백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