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추린 아침뉴스📮2022년 06월 16일 목요일
■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로 지난 1981년 말 이후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허덕이는 미국 중앙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28년 만에 최대폭의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드는 초강수를 뒀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이달에 이어 7월에도 같은 폭의 금리를 인상 가능성까지도 예고하면서 '물가 잡기' 총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초고속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어 향후 연준의 선택이 주목된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종전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연준이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 16일로 예정됐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가 기체의 기술적 문제로 무기한 연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에 대한 발사 전 점검을 하던 중 발사체에 이상이 발견됨에 따라 발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항우연은 언론 브리핑에서 “산화제 탱크 내부의 레벨 센서가 비정상적인 수치를 나타내는 것을 오후 2시5분쯤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립 상태에서 접근해 확인이 어려워 현 상태로는 발사 준비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발사관리위원회에 보고한 결과 발사체 조립동으로 이송해 점검하기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레벨 센서는 산화제탱크 내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다. 발사일에 산화제를 충전하면서 수치를 체크해야 하는데 이 센서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것이다. 항우연 연구진은 레벨 센서 이상 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 정부가 근로자의 감염 예방과 적시 치료 등을 위해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다음달 4일부터 1년간 시행하기로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정부는 서울 종로구 등 6개 시범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 대상자에게 근로 활동이 어려운 기간 최저임금의 60%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러한 소득 지원 뿐만 아니라 고용 관계 개선이나 사회적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지난 4주간 유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전문가 의견, 해외 사례 등을 바탕으로 격리 의무 전환 기준을 마련해 17일 중대본 회의에서 격리 의무 해제 여부에 대해 보고하기로 했다.
■ 도박으로 진 빚을 만회하기 위해 회삿돈 40여억원을 빼돌린 농협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농협중앙회 소속 경기지역 한 농협 지점 직원 ㄱ(30대)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4월 타인 명의의 계좌로 공금을 송금하는 수법으로 회삿돈 4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농협에서 자금 출납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경찰은 농협이 자체 조사를 통해 ㄱ씨의 범행을 확인하고 14일 오후 112에 신고함에 따라 ㄱ씨를 체포했다. 농협 자체 조사에서 범행 대부분을 인정한 ㄱ씨는 “스포츠 도박을 통해 생긴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문재인정부의 ‘산업부 블랙리스트’ 관련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영장이 기각되면서 전 정권을 향한 검찰의 칼끝에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정치 보복을 위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재판부는 검찰이 이틀 전 청구한 구속영장을 오후 9시40분쯤 기각했다. 재판부는 “범죄 혐의에 대한 대체적인 소명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나 일부 혐의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면서 “피의자 지위, 태도 등에 비추어 도망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수사기관에 상당한 양의 객관적 증거가 확보되는 등 피의자가 추가로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들었다.
■ 교도소 수용자들이 가족 등 외부인과 통화할 수 있는 횟수가 월 최대 30회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법무부는 수용자들의 외부 교통권(交通權) 보장 강화를 위해 오는 8월까지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등 7개 교도소에서 ‘수용자 전화 사용 확대 개선 방안’을 시범 운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 2~5회로 제한되어 있었던 수용자의 전화 통화 허용 횟수는 경비 등급에 따라 월 5회에서 30회까지 차등 적용된다. 가장 높은 등급인 개방처우급의 경우 통화 허용 횟수가 기존 월 5회에서 30회로 대폭 확대된다. 또 통화가 허용되지 않았던 미결수용자(재판에서 형이 확정되지 않은 수용자)도 주 2회까지 통화할 수 있게 됐다. 통화시간은 수용자 간 형평성을 고려해 5분 내외로 정하고,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아들 병채 씨가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일할 당시 법인카드를 한 달에 100만원어치 사용하고 5억원을 회사에서 대출받는 등 각종 혜택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곽 전 의원과 화천대유 대주주이자 기자 출신인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의 공판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검찰은 이날 병채 씨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를 받는 김씨를 상대로 증인신문을 하면서 병채 씨가 화천대유 재직 때 받은 혜택들을 언급했다.
■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다 테이블에 올라가 옷을 벗고 성기를 노출한 지자체 공무원들이 벌금형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재판장 이지형)은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대전 모 자치구 공무원 A(36)씨와 시청 공무원 B씨(36)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과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뒤 이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유죄는 인정되지만 여러 가지 정황 등을 참작해 형의 선고를 미루는 것이다. A씨는 지난해 5월 21일 오후 11시 15분쯤 대전 유성구 모 음식점에서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옷을 벗어 속옷만 입은 채 식탁 위에 올라가 성기를 드러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술을 마시다 "누가 1000만원만 주면 알몸으로 테이블 위에 올라갈 수 있겠다"고 했고, B씨가 "내가 줄 테니 해보라"고 하자 실제로 행동에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음식점에는 둘이 모르는 손님 2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 문재인 정부에서 발탁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된 국무회의 당시 '참석 대상이 아니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권익위와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국무회의 전날인 13일 권익위와 방통위에 '국무회의 참석 대상이 아니다'라고 통보했다. 회의 운영 실무를 맡은 국조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 회의 명단에 두 위원장이 빠져 있었기에 총리 주재 회의에 두 위원장이 참석하는 것이 규정에 맞는지 내부 검토를 다시 하게 됐다"며 "검토 결과 참석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두 위원장에게 알렸다"고 설명했다. 국무회의 규정을 보면 권익위원장과 방통위원장은 안건 의결 정족수에 포함되는 국무위원이 아니며 필수 배석 대상도 아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부인 김건희 여사 일정을 담당할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 "저도 시작한지 얼마 안돼 국민 여론을 들어가면서 차차 이 부분은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지하로 출근하던 도중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공식과 비공식 행사를 어떻게 나눠야될지, 대통령 부인으로서 안할 수 없는 일도 있고 해서 어떤 식으로 정리해서 해야 할지 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영부인 칭호 폐지를 비롯해 영부인 일정을 담당할 대통령실 내 제2부속실 폐지를 언급한 바 있다.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직원들이 대통령실에 채용됐다는 지적에 윤 대통령은 "공식적인 수행이나 비서팀이 전혀 없어 혼자 다닐 수도 없다"며 "어떻게 방법을 좀 알려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 참가자 456명이 우승 상금 60억원을 놓고 경쟁하는 현실판 ‘오징어 게임’ 대회가 열린다.
넷플릭스는 14일(현지시간) 60억원에 육박하는 상금을 걸고 실제 '오징어 게임'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설정을 빌려 참가자들이 58억8천만원 상금을 놓고 서바이벌을 펼치는 '오징어 게임:더 챌린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회에는 역대 리얼리티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이 참가하고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렸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각종 게임과 함께 넷플릭스에서 새롭게 추가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이면 전 세계 누구나 이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더 챌린지'는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될 예정이다.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 선언을 외신들도 비중있게 다뤘다. AP·로이터등 전 세계 주요 통신사와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유력 매체들은 1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당분간 솔로 활동에 나선다는 제목의 기사들을 내걸었다. FT는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데뷔 이후 글로벌 K팝 열풍을 주도하고, ‘다이나마이트’, ‘버터’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는 등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가디언은 콘서트 개최가 제한적이었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소속사 하이브의 매출이 더 늘어났다면서 방탄소년단을 ‘기록 파괴자’라고 표현했다. WSJ은 방탄소년단의 지난 성과를 되짚으면서 과거 일본 중심으로 전개되던 K팝 열풍이 방탄소년단을 통해 전 세계로 확장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WSJ은 “주로 한국어 가사인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자아 찾기’ 등의 주제에 이끌리는 MZ세대의 관심을 끌었다”면서 “방탄소년단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보여준 상당한 영향력은 음원 판매와 스트리밍 등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 헤드라인뉴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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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차량 넉 대 잇따라 추돌...2명 숨져
■인천 청라지하차도서 차량 화재...2개 차로 통제
■'블랙리스트' 백운규 영장 기각..."혐의 다툴 여지"
■돌아온 '훈련병 수료식'...훌쩍 자란 아들 보며 울고, 웃고
■'스토킹 살인' 김병찬 오늘 1심 선고...檢, 무기징역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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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주택에서 불...90대 남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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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마 가정재배 허용 뒤 사망사고...논란 가열
■日 우익단체, '식민지배 韓 발전 기여'
[경제]
■코스피 또 연저점...코스닥도 800선 붕괴
■ 재정·통화·금융수장 회동 예정...FOMC 뒤 시장 점검
■오늘 윤석열 정부 5년 '경제정책 방향' 발표
■ 주택담보대출 금리 16일부터 또 오른다
■코스피 급락에 '주식 반대매매' 넉 달 만에
■하이트진로 공장은 아직 파업 중...출고율 70%에 그쳐
■[기업] LG전자,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 진출...CJ대한통운과 MOU 체결
■[기업] 현대차그룹, 어린이에 해양환경 교육하는 '키즈마린파크' 개관
■[기업] 이재용, 네덜란드 총리 만나 "반도체 장비 안정적 공급 요청"
■[기업] '음성 제어' U+드라이브 차량에 첫 설치...렉서스 탑재
■[기업] 삼성청년 SW아카데미 6기 수료식...IT 업계 취업률 75%
■윤창현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다 떨어져, 코인 피해 제일 심각"
■박일준 산업부 차관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기재부와 협의 중"
■신용대 정부, 비상경제장관회의 가동..."엄중한 비상시국"
■국토연구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전세 심리지수 하락 전환"
■재정·통화·금융수장 내일 회동...FOMC 뒤 시장 점검
■경제계 "파업 철회 환영...안전운임제 연장 우려"
■4월 통화량 8조5천억 원 증가
■전경련 '기업인 사면' 설문조사..."찬성 50.2%, 반대 37.2%"
■'현금 없는 사회'...지난해 지출 중 현금은 단 '22%'
■정부·보험업계, 지난해 '숨은 보험금' 3.8조 원 환급
[정치]
■與 "안전운임제 연장 여부, 내부 논의 거쳐 입법 검토"
■尹 "봉하, 누구나 갈 수 있어"...코바나 출신 사적 채용 논란도
■우상호, 오늘 문희상·이해찬 등 원로 면담..."당 상황 경청"
■민주당, 오늘 김승희·박순애 인사청문 TF 출범
■한덕수 총리,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 與, '고물가' 총력 대응...오늘 '관련 특위' 첫 회의
■권영세 통일부 장관 "남북 간 기존 합의 존중돼야"
■與 "한상혁 방통위원장, 농지법 위반 의혹 입장 내야"
■여야 '보복 수사' 난타전
■의사 도움으로 삶 마감...'조력 존엄사' 법안 첫 발의
■새정부 경제정책 발향 MEK 당·정·대, 물가 안정 '총력'..."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
■민주 "文 정부 실패·李 책임론"...불붙은 세대교체론
■태영호 "DJ, 6·15 이후 북한을 국제 사회로 끌어내"
■우상호, 6·15 22주년 기념식서 "윤석열·김정은, 대화해야"
■당정, 다음 주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방문
■우상호, 오늘 문희상·이해찬 등 원로 면담..."당 상황 경청"
■'한미정상 통화누설' 파면 외교관, 국립외교원 발령
■외교부, 지소미아 관련 "종합적 해법 모색해야"
■이준석 "安, 최고위원 추천 재고 여지 없다? 모순된 얘기"
■ 민주당, 오늘 김승희·박순애 인사청문 TF 출범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與 "한상혁 방통위원장, 농지법 위반 의혹 입장 내야"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 "개가 짖어도 팬덤 계속돼"
■당·정·대, 물가 안정 '총력'..."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
■한덕수 총리, 내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尹, 콜롬비아 대통령과 통화...부산 엑스포 지지 요청"
■이재명 "검찰 이용한 정치 보복·탄압...사법 살인 중단하라"
■국민의힘 혁신위 구성 일단락... 당 지도부 추천 마무리
■권영세 통일부 장관 "남북 간 기존 합의 존중돼야"
■野 연쇄 토론회..."이재명·송영길 출마 자체가 코미디"
■국조실 "전현희·한상혁, 국무회의 참석 대상 아니다"
■진중권 "민주당, 김건희 여사 트집 사생팬 수준"
출처: 조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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