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초등학교 5학년 12살 딸래미와 와이프와 함께
동네 한반퀴를 걷는다.
부평역에서 부평구청까지 이어지는 부평대로 양옆쪽으로
길게 들어서 있는 수많은 상점들.
연말연시..여느해 같았으면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했을텐데,
크리스마스 와 연말 특수도 올해는 잊혀진 단어가 되어,
너무나 한산해서, 추운 겨울이 더욱 싸늘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길을 걷다 지나친 공중전화박스..
딸래미가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 저건 뭐예요?
응..공중전화기..미니는 공중전화기 안써봐서 모르는구나.
엄마가 설명해 줄께….
신기해 하는 딸래미에게 조근조근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는 엄마.
불과 25년전 90년대 초중반 까지만해도,
집에 있을 때는 집전화,
밖에서 약속이나 이동 중에는 공중전화를 사용했는데..
한동안 나도 잊고 있었다. 공중전화기가 아직도 있구나.
이 길이 처음도 아닌데, 낯설게 서 있는 공중전화박스.
동전 넣는 투입구도 예전 그대로 이네.
개인용 휴대폰과 개인용 자가용 이동으로,
관심깊게 보지않았던 잊혀졌던 공중전화기를 보니,
공중전화기를 사용하던 그때로 나를 예전 추억속으로 데리고 간다.
PS. 1987년 공중전화 CF
그땐, 공중전화기위에 두꺼운 노란색 표지의 전화번호부도 있었다.
https://namu.wiki/w/%EA%B3%B5%EC%A4%91%EC%A0%84%ED%9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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